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5월 13∼24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초청받았다고 배급사 스폰지ENT가 24일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칸 영화제 행은 '강원도의 힘'(주목할 만한 시선ㆍ특별언급), '오! 수정'(주목할 만한 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공식 경쟁), '극장전'(공식 경쟁)에 이어 5번째다.

5월 14일 국내 개봉하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이 제천과 제주에서 벌이는 복잡한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로, 김태우와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등이 출연했다.

또 감독주간의 단편 부문에는 정유미 감독의 '더스트 키드(Dust Kid)'가 초대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공식 경쟁 부문에 박찬욱 감독의 '박쥐',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 칸 클래식에 고(故)신상옥 감독 '연산군'의 디지털 복원판, 프랑스독립영화협회(ACID) 프로그램에 노경태 감독의 '허수아비들의 땅', 비평가 주간에 '6 아워스(Hours)'가 초청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