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효진이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김효진의 소속사는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에서 헬레나 역을 맡았다고 23일 밝혔다.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은 극작가 셰익스피어 원작으로 지난 1995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한 세계 명작가 시리즈에서 최고의 흥행을 선보인 바 있다.

김효진이 맡은 헬레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택하는 캐릭터다. 절친한 친구 허미어를 사랑하게 된 약혼자 드미트리어스를 버리지 못하고 허미어와 그의 첫사랑 라이샌더의 야밤 도주 계획을 드미트리어스에게 폭로하게 된다.

허미어와 라이샌더의 도주를 쫓던 숲 속 요정 퍽은 마법을 부려 라이샌더가 헬러나를, 드미트리어스는 허미어를 사랑하게 만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아테네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한 여름 밤의 꿈'은 오는 6월 27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한편 최근 차인표와 한일합작드라마 '돌멩이의 꿈' 촬영을 마친 김효진은 영화 '오감도'에서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에피소드의 주연을 맡았다.

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