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아트페어 매출 15% 증가

심은하, 김혜수 등 연예인 미술 작품 전시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14-19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오픈아트페어(SOAF)의 작품 매출이 전년보다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트페어 사무국은 올해 매출은 46억원으로 작년 매출보다 6억원가량 늘고 관람객도 작년 2만5천여명에서 4만8천여명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무국 관계자는 "연예인 출품작 중 김혜수 씨의 콜라주 작품 1점이 500만원에 팔리는 등 신진과 중진급 작가의 작품 위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이번 아트페어는 관람객 증가에서 볼 수 있듯이 미술 애호층의 저변 확대를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혜수의 작품 판매액 중 절반은 영동세브란스병원 근육병센터를 통해 선천성 근육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에게 지원되며, 나머지 절반도 김혜수 씨가 개인적으로 구호단체에 기부할 생각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