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씨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남규리가 전속계약 기간을 어기고 팀을 무단 이탈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20일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를 포함해 김연지 이보람은 2006년 2월 GM기획(현 엠넷미디어)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씨야 멤버들은 엠넷미디어와 3년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잔여 2년은 멤버들을 발탁한 김광수 엠넷미디어 본부장과 일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월 이보람과 김연지는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끝난 후 김광수 본부장이 이사로 재직중인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겨 4집 앨범 녹음 작업 중에 있다.

그러나 남규리는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입장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잔여 2년에 대한 전속계약을 인정하지 않는 남규리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며 "이번 일로 인해 씨야 앨범작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어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에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