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무한도전은 '인생극장' 편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주, 스태프의 "자장면을 먹을 것인가? 짬뽕을 먹을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도전은 시작됐다.

시청자들은 순간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행운아와 불운아가 누군될지 궁금해했다.

방송결과 행운아는 박명수로 불운아는 정형돈으로 선정됐다.

박명수는 짬뽕을 선택해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5시간 만에 모든 촬영을 마쳤다. 촬영을 일찍 끝내기는 했으나 영수증을 잘못 선택해 57만원이라는 식사값과 명동에서 여의도까지 퀵보드를 이용해 퇴근을 했다.

박명수와 함께 짬뽕을 선택한 정준하는 후식으로 녹차를 선택해 전라남도 보성에 가서 아이스 녹차 2리터를 10m 호스에 연결해 30분에 걸쳐 마셨다. 촬영은 멤버들 가운데 두번째로 마쳤다.

자장면을 선택했던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전진 중에 먼저 촬영을 종료한 멤버는 전진이다.

전진은 제주도에 있는 마라도가 아닌 히치하이킹을 통해 수원에 있는 마라도 횟집에서 자장면 한그릇을 배달시켜 먹었다.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 가게된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중에 첫번째로 도착한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촬영시작 10시간여 만에 마라도에 도착해 눈물에 겨운 자장면을 맛보았다.

이동시간만 1박2일을 소요해 마라도에 도착한 사람은 정형돈과 노홍철이었다.

노홍철은 보통 크기의 자장면을 선택해 경건한 마음으로 자장면을 먹었다. 반면, 곱배기를 선택한 정형돈은 호루미병에 자장면이 담겨와 자장면은 먹지 못하고 구경만 해야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다음주 예고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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