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아이유(IU·16·본명 이지은)가 주목받고 있다.

정규 1집 앨범 'Growing Up'을 발표한 아이유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지난 2008년 9월 첫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를 발매한지 7개월만이다.

아이유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 '부'(Boo)는 발랄한 80년대의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 세련미를 덧입힌 업템포 곡으로 콧대 높은 소녀가 못난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 담고 있다. 다소 코믹스러운 가사가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이날 귀여운 미니스커트와 깜찍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데뷔 때 선보인 무겁고 슬픈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한편 '나(I)'와 '관객(You)'이 하나되는 음악을 꿈꾸며 '아이유'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는 아이유는 중학교 1학년 때 우연히 학교 축제 무대에 섰던 것이 가요계 데뷔의 계기가 됐다.

아이유는 데뷔 전부터 피처링과 코러스로 고유진, 원티드 등의 앨범에 참여, 아티스트들로부터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달의 우수 신인음반'에 아이유의 첫 싱글 앨범 'Lost and Found'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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