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광우병'과 관련,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 수첩’의 김보슬 PD가 15일 검찰에 체포됐다.

김PD는 '광우병 쇠고기' 보도와 관련, 검찰의 소환을 거부하며 MBC 본사에서 거주해 왔다. 체포 당일 19일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를 위해 회사를 나섰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연행됐다.

특히 검찰이 김PD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약혼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돼 '반 인륜'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권이 정부에 비판적인 'PD수첩'을 초토화시켜 집착이 드러나고 있다"며 개탄했다.

특히 의원들은 "김PD의 체포는 이명박 정권이 반인륜적이라는 점을 입증시키고 있다"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달 25일 'PD수첩' 이춘근 PD를 체포해 '마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후 석방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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