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의 애완견인 '퍼스트 도그(First Dog)'로 '포르투갈 워터 도그' 품종의 개가 선정됐다.

미국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 가족이 될 애완견은 검은색의 6개월된 수컷 포르투갈 워터 도그라고 보도했다.

6개월된 검은색의 이개는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이 대통령 부부의 두 딸 말리아(Maliaㆍ10)와 사샤(Sashaㆍ7)에게 선물했으며 개 이름을 '보(Bo)'라고 지었다.

'보(Bo)'라는 애완견의 이름은 외할아버지 프레이저 로빈슨의 애칭이 '디들리(Diddley)'로 같은 이름의 가수 '보 디들리(Bo Diddley)'를 뜻한다는 이야기와 사촌이 키우는 고양이 이름 '보'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보'는 백악관에 들어가기전에 케네디 상원의원의 강아지 조련사로부터 배변문제 등으로 말썽이 일지 않도록 훈련을 받아 백악관 입성 준비를 마친것으로 전해졌다.

퍼스트도그 '보(Bo)'의 백악관 입성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두 딸에게 '대선이 끝나면 강아지를 기르게 해주겠다'던 약속을 통해서 지키게 됐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새가족이 된 애완견 '보(Bo)'를 언론에 14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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