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의 귀재, 엔니오 모리꼬네가 오는 5월 다시 한 번 내한 공연을 갖고 열정을 무대를 선사한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 작곡가, 아름다운 멜로디의 마술사로 불리는 엔니오 모리꼬네는 장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인물로, 국내에서만 2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선율은 돌체 & 가바나, 나이키, BMW, 닛산 자동차 외 세계적인 브랜드의 월드와이드 광고 캠페인의 배경 음악으로 쓰였고, 국내에서도 LG전자 엑스캔버스 CF 배경 음악 및 인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극중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배경 음악으로 쓰여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리꼬네는 거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적인 팝 스타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얼마 전 내한한 사라 브라이트만이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인 버전인 ‘넬라 판타지아’를 위해 모리꼬네를 직접 찾아가 편곡 허가를 간청했다는 스토리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셀린 디온, 안드레아 보첼리, 퀸시 존스, 메탈리카, 크리스 보티 등이 모리꼬네의 2007년 아카데미 평생 공로상 수상을 기념해 트리뷰트 앨범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번 공연에서 1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헝가리의 100인조 기요르 필하오닉 오케스트라(The Philharmonic Orchestra of Győr)와 함께 내한할 예정이며, 공연에 앞서 국내 100인조 윤학원 코랄 합창단과 함께 수 차례의 리허설을 가진다.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콘체르토 Part ll’는 오는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저녁 8시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연 문의 3444-9969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