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남주가 선배 유호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만난 김남주는 8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내조의 여왕’이 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배우로서 ‘예뻐요’ 라는 반응이 가장 기분 좋다. 그러나 연기를 잘한다는 말 또한 이렇게 기쁜지 몰랐다”면서 본인의 연기와 관련해 솔직한 발언을 했다.

김남주는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스토리가 재미있어 나쁘게 봐주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은 했었는데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특히 연기 잘한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특히 김남주는 “출연을 제안한 남편 김승우로부터 칭찬을 듣는 부분도 기분 좋지만 무엇보다 유호정 선배한테 칭찬 들을 때가 가장 기뻤다”라면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한테 들었다는 부분도 있지만 유호정 선배의 경우 칭찬에 인색한 사람인데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말을 들어 힘이 났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남주는 “남편 또한 연기에 대해 칭찬을 해 준적은 없었다. 남편이기 전에 연기 선배이기 때문에 그 기쁨은 더욱 큰 것 같다”면서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대박 예감’ ‘힘내세요’ 이런 말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너무 감사하다”라고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근 드라마에서 결혼한, 이른바 아줌마들의 선전에 대해 김남주는 “예전에는 여배우가 결혼을 하면 캐스팅에서 제외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연기를 하다보니 오히려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또한 줌마렐라들의 선전 요인인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