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에 출연한 개그우먼 조혜련이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치는 모습의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일본 TBS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링컨'에 출연한 조혜련은 일본 가수 야시로 아키가 부른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치며 웃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미가요'는 일본국가로 제2차 세계대전 후 폐지되었다가 1999년 일본의 국가로 법제화됐다.

조혜련의 박수 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 뜨거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조혜련의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측은 "기미가요인줄 몰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소속사측은 "가수가 나와 노래 한다는 내용이 사전에 전혀 전달되지 않았고, 30여명의 게스트들이 함께 박수를 치는 분위기에서 비롯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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