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절친노트'를 통해 '동기회'를 갖었다.

93년 MBC 개그콘테스트 공채 4기 출신인 박명수는 최근 '절친노트'를 통해 7년만에 동기들과 모임을 가졌다.

동기 중 한 명인 A씨는 그동안 모임을 갖지 않았다며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절친노트' 제작진에게 의뢰했고 이를 계기로 동기모임을 추진하게 됐다. 그는 "7년 동안 모임을 못 가졌다. 몇 명은 조금 떴다고 연락도 잘 안 받고 그래서 만나자고 누누이 제의를 했는데도 안됐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절친노트'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고 사정을 털어놨다.

A씨는 "16년 동안 명수에게 커피 한 잔 얻어 마신 적이 없다"고 밝혀 박명수를 당황케했다.

또 "박명수가 술만 마시면 자꾸 나에게 술주정을 한다. 내가 만약 명수라면 정체되어 있는 준비된 동기들도 챙겨줄텐데 명수는 그런 게 전혀없다"며 섭섭한 마음을 밝혔다.

박명수와 그 동기들의 '7년 만의 동기회'는 3일 밤 10시 55분 방송된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