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순수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은 연기자 김소은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소은은 팬카페인 '스위티 걸'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은이에요. 이제 꽃보다 남자 촬영도 마치고, 오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이렇게 찾아 뵙네요”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소은은 “지금도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꽃남> 촬영이 끝났는데도 끝난 것 같지도 않고, 참 기분이 좀 그래요. 6개월간 정말 힘들게 촬영을 했는데... 모두 여러분들 덕분에 <꽃남> 인기도 많았고 지금의 저 소은이도 있게 된 것 같아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김소은은 “'꽃남' 때문에 ‘가을양’이라는 별명이 생겼어요.(웃음) 처음에는 제 이름보다 더 많이 불려서 속상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가을이라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이렇게 친근하게 불러주시는구나... 하고 속으로는 기분이 좋았답니다. 또 그만큼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생긴 별명 같아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저의 또 다른 이름이 되었어요. 가끔 가족들과 친구들도 "가을양" 이라고 불러주곤 해요.(웃음)”라고 극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김범과의 풋풋한 러브라인으로 사랑을 받았던 ‘소을커플’에 대해서는 “극중 가을이랑 이정의 러브라인이 일본 원작이랑은 다르게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소을커플’ 이라는 예쁜 이름도 붙여주시고...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신 덕분이랄까요?(웃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은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우리 팬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구요. 정말 웃는 날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저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여러분들 성원에 힘입어 항상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구 오늘도, 내일도, 매일 매일 감사 드립니다”며 종영소감을 마무리 했다.

극중 김소은은 잔디의 단짝 친구 추가을 역을 맡아 순수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김범과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마지막회에서 해피엔딩을 그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