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내달 14일 개봉한다.

1일 배급사 스폰지는 "홍상수 감독의 9번째 작품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5월 14일로 개봉 일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이 제천과 제주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찍이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약속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진지한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해변의 여인'의 김태우가 맡았으며 구경남의 대책없는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상대로는 '해변의 여인' 고현정과 '극장전' 엄지원이 맡았다. 이 외에도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 주연급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을 결정, 경쟁 부문에 초청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그간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이 지난해 '밤과 낮'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