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준표-잔디 커플의 훼방꾼으로 등장한 장유미 역의 김민지가 시청자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24화에서 김민지는 사고로 잔디(구혜선 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준표(이민호 분)가 기억을 찾을 수 없도록 방해하는 장유미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는 준표-잔디 커플의 훼방꾼으로 투입돼 얄미운 캐릭터 '깜찍한 악녀'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꽃보다 남자' 24화에서 김민지가 등장해 '구준표 약혼녀' 하재경(이민정 분)의 하차 이후 준표-잔디 커플에 다시 한번 위기가 찾아오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준표는 괴한의 습격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고 잔디의 기억을 잃게 됐다.

그러나 구준표는 잔디의 기억을 잃고 입원한 병원에서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장유미(김민지 분)와 가까워지게 됐다. 잔디는 준표에게 자신의 기억을 찾아주려고 애를 쓰지만 구준표는 자신보다 장유미를 더 의지하는 모습을 보고 힘들어 한다.

장유미는 구준표의 까칠한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순수하고 발랄한 외향을 가진 여고생의 면모를 선보여 마치 과거 금잔디를 연상케 하기도 했다.

31일 방송되는 '꽃보다 남자'의 마지막회인 25화에서 장유미는 구준표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것이라고 발표해 결말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전지현과 CF에 함께 출연해 '17차 소녀'로 화제를 모은 김민지는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 단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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