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ㆍ장윤정, 34살 나이 차이 극복하고 '입맞춤'
트로트계의 거장 남진(63)과 장윤정(29)이 입을 맞춰 화제다.

남진과 장윤정은 사랑을 주제로 한 남녀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발표하며 디지털 싱글 앨범을 선보였다.

'당신이 좋아'는 남진의 '님과 함께'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사람'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 낸 남국인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만든 남녀 혼성듀엣곡이다. 노랫말은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한 부인이자 작사가 정은이도 함께 작업해 작품성을 더했다.

남진과 장윤정은 30년 이상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각각 시대를 풍미한 트로트가수 답게 듀엣곡 역시 정통 트로트의 느낌을 살려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트로트 듀엣은 1987년 부부듀엣에 부른 '부부' 이후로 전무후무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진과 장윤정은 87년 부부듀엣 이후 22년만에 트로트 듀엣곡을 발표해 성인가요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남진과 장윤정은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이나 부부 등 남녀가 다정스레 한 마음이 되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없다고 생각되어 듀엣곡을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남진과 장윤정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는 30일 온라인 악사이트를 통해 첫 공개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