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가 몸을 사리지 않는 분장 연기를 펼쳐 연일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분장실의 강선생님' 6회에서는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로 '마이콜' 정경미, '둘리' 김경아, '희동 골룸' 안영미, '또치' 강유미가 개콘 무대에 올랐다.

이날 '분장실의 강선생님' 멤버들은 우리의 토종만화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로 분장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 안영미는 "아! 응애에요~"라며 안영미 캐릭터로 자리잡은 '골룸'과 아기공룡 둘리의 '희동'을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매회 안영미는 후배들에게 툭하면 트집 잡으며 "미친 것 아냐?" "똑바로 해 이것들아~" 등의 독설로 후배들을 괴롭히며 선배 강유미에게는 아부의 극치를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특이 이날 안영미는 '골룸+희동'으로 분장해 기저귀를 찬 아기 '희동'의 모습으로 애교를 부리며 애인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애인과 통화하던 안영미는 "녕미(영미)는 디금(지금) 공연하는 둥. 나도 보구시퍼여. 응 알라뷰 뽕뽕뽕"이라고 혀 짧은소리로 통화해 폭소케 했다.

한편, 개콘의 '분장실의 강선생님'은 신인배우들이 '강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강유미를 존경하고 배워가려는 모습을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엄숙한 선후배 위계질서를 그리는 등 재치발랄한 풍자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