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이 새로운 인물인 연희를 등장시키며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형우의 은영(신은경)을 향한 진실된 마음 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할 수 없었던 신여사가 형우의 마음을 은영에게서 돌리기 위해 간병인인 연희를 집으로 들이는 것.

신여사에게 형우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연희 역은 SBS '유리의 성'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송지은이 맡았다.

송지은은 "하얀 거짓말의 애청자로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며 "중반부에 투입되어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평소에 존경하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송지은이 맡은 연희는 극 초반 은영이 형우에게 했던 행동들과 말투를 익히고 따라하며 형우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또한 신여사와 은영 앞에서의 행동이 달라 인물들 간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캐릭터 설정에 대해 송지은은 "연희는 어떻게 보면 얄미운 캐릭터"라며 "밉게 보일수도 있지만 캐릭터에 맞춰 연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 중 연희는 신여사와의 은밀한 거래가 나경(임지은)에게 발각되면서 극 전개상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극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자신도 궁금하다는 송지은은 "역할을 잘 소화해낼지 걱정이 되지만 다양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형우와 간병인의 사이로 만난 은영과 새로운 간병인인 연희와의 첫 만남은 30일 방송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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