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지난주 미국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것에 이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패러디로 웃음 사냥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등 6명은 일일 패션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이날 특별 MC로는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의 MC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델 이소라가 출연했으며 특별 게스트로는 개그맨 김경민이 출연했다.

이소라의 진행으로 김경민의 방송 의상을 제작하는 미션을 받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원단과 장식품 등 의상 재료를 직접 사는 것은 물론 모델 피팅부터 메이크업까지 스스로 해냈다.

이날 결과적으로 정준하, 전진, 정형돈,유재석은 탈락해 런웨이에서 무릎을 꿇는 수모를 겪었다. 노홍철과 박명수가 마지막까지 남은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박명수의 상어 의상을 선택해 최종 우승했다.

이소라는 "의뢰인인 김경민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박명수는 의뢰인을 잘 파악했다"고 평했다.

초반 무한도전 멤버들은 팀장과 팀원 사이에서 티격태격 하며 서로의 디자인을 비난했으나 점차 의상 만드는데 열의를 보이며 작업에 빠져들었다.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열정이 아름답다' '오늘 정말 재미있었다' '최고의 패러디로 남을 것 같다'등의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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