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고혹적인 밤의 여인으로 변신해 섹시미를 선보였다.

25일 KBS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의 현장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서경아 역의 박시연이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시로코에서 촬영된 것으로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후 흰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푸는 장면이다.

이번 촬영은 박시연이 밤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장면으로 야구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고급스러운 룸으로 들어선 박시연 모자를 벗고 머리카락을 풀어헤친 후 흰 셔츠의 단추를 하나씩 풀며 1% 상류층만 상대하는 '정마담(지나 분)고 거래를 시작하는 설정이다.

이 장면은 평범한 삶을 살던 서경아(박시연 분)의 인생을 180도 바꿔버리는 순간이다.

이번 촬영당시 박시연은 쌀쌀한 날씨속에 난방기를 켤수없는 상황에서 핫팬츠를 입고 셔츠까지 벗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특히 이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50회 이상 반복해서 촬영해 주위를 우려를 사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박시연은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 준비할 때부터 매우 중요한 장면이라 윤성식 감독님, 송지나 작가님과 이 장면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고 연기나 감정흐름에 대해 준비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시연이 맡은 '서경아' 役은 돈과 남자를 스스로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당차게 자신의 몸값을 요구하는 '서경아'의 모습은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박시연에게 투영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날 촬영한 장면은 박시연과 김강우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기도 해 앞으로 두사람이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돈'이 지배하는 정글 같은 세상에 맞짱을 뜨는 남자와 그 세상을 가지려는 악마성을 지닌 천재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 '남자이야기'는 '꽃보다 남자' 후속으로 내달 6일부터 방송된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