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일본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헬멧이 부서질 정도로 투혼을 발휘해 2루 도루를 시도한 이용규에게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내 최대 검색광고 전문업체 오버추어코리아는 제2회 WBC가 열린 지난 3월5일부터 24일까지 네이버와 야후코리아, 네이트 등 오버추어의 제휴 사이트에서 이용규가 195만2856건의 검색을 받으며 가장 많이 검색된 WBC 대표팀 선수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일 벌어진 2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도 일본 투수 우쓰미 데츠야의 빈볼성 투구에 헬멧 뒷부분을 맞은 이용규는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두 차례에 걸쳐 투혼을 발휘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이용규'는 선발로 중용되기 시작한 16일부터 24일 사이에는 154만9288건이 검색되면서 최근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122만2292건 검색)보다 더 많은 검색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 대표팀의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준결승과 결승에서 홈런을 친 '추신수'는 155만8170건의 검색 건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만장일치로 WBC '올 토너먼트 팀'의 1루수로 뽑힌 '김태균'이 154만1778건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일본전에서만 2승을 기록하며 '의사 봉중근'이라는 별명을 얻은 봉중근이 141만3297건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일본전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으며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야구팬들을 안타깝게 한 김광현이 127만4365건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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