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술 전공자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AIP 연수단원제(Art Internship Project)'를 실시한다.

성악, 기악, 국악, 연극 등을 전공한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 대졸자 가운데 50명을 뽑아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극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등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단체에 배치한다.

선발된 사람들은 올해 말까지 9개월 동안 배치된 단체의 단원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통해 교육을 받고, 예술단 연주자, 기획, 홍보, 조연출 등의 역할로 시민공연과 정기공연 등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하는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연수단원은 월 100만원 가량의 보수를 받으며, 세종문화회관 예술단 정규단원과 스태프 공채 때 가산점이 주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AIP 연수단원제'의 운영비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여한 월급과 자체 예산 절감분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sejongpac.or.kr)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