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007’시리즈에서 '본드걸'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는 설이 제기돼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연예 사이트 ‘피메일퍼스트’는 졸리가 007시리즈 신작의 본드걸 역할을 몹시 바라고 있으며, 이에 제작사의 대표와 적극적으로 접촉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졸리는 이미 ‘007-카지노 로얄’ 편에서 본드걸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임신을 하게 되면서 프랑스 여배우 에바 그린에게 역할을 양보해야 했던 것. 기회를 한 번 놓친 졸리는 이번에야말로 본드걸이 되길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졸리만 본드걸 역할을 탐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여주인공인 프리다 핀토를 비롯, 졸리와는 질긴 악연으로 이어진 제니퍼 애니스톤 역시 최근 “본드걸이 되고 싶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에 영화 팬들은 과연 23대 본드걸이 누가 될지 그 귀추를 잔뜩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은 전편인 ‘카지노 로얄’과 ‘퀀텀 오브 솔러스’에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가 다시 한 번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