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개그맨' 김경진이 MBC '무한도전'이 주최한 '돌아이 콘테스트'에 도전해 최종 12인에 선발됐다.

김경진은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코리안 돌아이 콘테스트'에 참가,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김경진은 개별 면접장에 들어서면서 "개그맨 시험이랑 똑같아 떨린다"고 말했다. 면접장 심사위원은 유재석. 유재석은 김경진을 보자마자 "경진이 너 웬일이야?"라고 물었고 김경진은 "참가번호 340번 김경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김경진은 '손 안대고 트레이닝복 입기'와 '손 안대고 티셔츠 입기', '손 안대고 안경 쓰기'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심사에서 무한도전 심사위원들이 "'개그야' 프로그램 잘 하고 있는데 왜 여기 나왔냐?"는 물음에 그는 "무한도전에 얼굴을 비추고 싶었다. 방송 하나 더 하면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무한도전-코리안 돌아이'는 중고생, 사업가, 선생님, 유학생은 물론 개그맨 김경진과, 래퍼 염현수 등 총 340팀이 참여해 예선과 본선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무한도전' '코리안 돌아이'는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쇼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본따 '돌 아이'라는 별명을 가진 노홍철을 능가하는 한국 최고의 돌 아이를 뽑는 기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해 지난 15일 마지막 본선이 열리기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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