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주환이 일본 열도를 달구며 ‘3세대’ 한류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임주환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오모테산도 내 카페 올 에당에서 ‘화이트 데이’를 기념해 진행된 '임주환 프리미엄 팬 미팅_On White Day'에서 300여명의 일본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생애 첫 일본 팬 미팅을 마쳤다.

이날 팬 미팅 현장에 모인 일본 팬들은 임주환이 등장하자 열화가 같은 함성으로 첫 일본 방문을 환영하는가 한편, 토크쇼와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일본 현지 프로모션 관계자는 “영화 '쌍화점',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 한국 내에서 치솟고 있는 인기를 반영하듯 첫 일본 내 팬 미팅이었지만 현지의 많은 팬들의 성화가 이어졌다"며 “기존 한류스타들의 뒤를 이어 새로운 한류 스타로써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주환은 “처음으로 일본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여서 긴장되는 면도 없지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국내뿐만 아닌 해외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고 싶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주환의 첫 일본 팬 미팅에는 후지(FUJI)TV, KNTV, 한류피아 등 방송, 잡지 등 일본 내 유수 언론매체가 동행 취재를 실시, 한류 스타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상승시켰다.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김범)의 형으로 출연하며 주목받은 임주환은 신 트렌드 사극 '탐나는 도다'에서 귀양 선비 박규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