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결혼 3년여 만에 드디어 아빠가 됐다.

강호동의 아내는 13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에 위치한 차병원에서 3.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강호동은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녹화에 참여중이여서 출산 당시 부인의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했으나, 쉬는 시간 틈틈이 아내와 아이의 상태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촬영 내내 자신의 첫 2세 탄생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강호동의 소속사 측은 “아빠를 쏙 빼닮은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강호동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 찾아온 것 같다. 오랜 시간 힘든 진통을 참아내 준 아내에게 너무나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지난 2006년 9살 연하의 아리따운 신부와의 결혼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강호동은 지난 해 7월, 아내의 임신소식이 알려지게 되면서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1박2일’ 백두산 행 촬영 이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강호동 부부는 당시 “백두산의 정기를 받았다”고 해서 아이의 태명을 ‘백두산’으로 짓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아직까지 지어지지 않은 상태.

강호동은 현재 SBS' 놀라운 세상 스타킹'과 KBS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자신의 2세 탄생의 겹경사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