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가 자신들을 둘러싼 연예계 인연(因緣)들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비치는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타이틀곡 ‘미워도 사랑하니까’에 대선배님인 이미연과 이효리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면서 ”신인이었을 당시에도 믿기지 않았지만 지금 또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가수인 만큼 선배 이효리에 대해 “얼마 전 현장에서 뵙고 인사드렸는데, ‘어~ 그래’라며 흔쾌히 반겨주셨다”면서 “역시 이효리 선배는 100번을 만나도 매번 설레고 좋다”라고 각별한 정(情)을 내비쳤다.

이어 화제곡 ‘사랑과 전쟁’을 통해 내레이션과 피쳐링으로 참여한 하하에 대해 “역시 예능인은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진짜 팬이었는데 함께 참여하게돼 기뻤다. 피쳐링으로 함께 한다는 것도 좋았는데, 즉석에서 내레이션을 제안해 한방(?)에 해내는 모습을 보고 역시 멋있다 라고 생각했다”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특히 항상 등장하는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에 대해서는 “매번 등장하고 매 기사에 함께 이름이 실리게 돼 미안한 부분이 없지 않다”면서 “분명히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 너무 고맙다”며 우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비치는 “사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데뷔했고, 지금까지 왔다. 그분들에게 묻어가는게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2집, 3집 부터는 다비치 본연의 실력으로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한편, 다비치는 미니앨범 ‘8282’를 발표, 인기몰이 중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