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한예슬 커피’라는 닉네임으로 커피전문점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까페베네 모델로 선정된 소식과 더불어 각 포털 사이트에서 회자되기 시작한 ‘한예슬 커피’는 이제 카페베네의 부제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은 물론 커피전문점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베네에 따르면, 9일 모델 선정 소식이 알려진 후로 프랜차이즈 내용을 묻는 전화가 하루에 100통 이상씩 걸려와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밝혀 최근 불어 닥친 불경기와는 대조를 보였다. 또한 TV매체를 통해 한예슬의 CF촬영 현장이 공개되자 전국의 카페베네를 찾는 고객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어 ‘한예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한예슬은 3D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영화에서 ‘거데렐라’ 역의 우리말 더빙을 맡아 드라마 타짜에 이어 각 종 CF주인공은 물론, 영화에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주목되고 있다.

‘한예슬커피’, ‘문화공연지킴이’, ‘도심휴식공간’ 등 수많은 부제들과 함께 2009년을 ‘타도 스타벅스’ 원년으로 선포한 카페베네의 상승곡선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