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50)가 최근 여학생 차림을 하고 한 행사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뉴스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마돈나가 10대 여학생처럼 차려입고 뉴욕 캅발라(유대교 신비주의) 센터의 행사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50대에 접어든 마돈나의 ‘여학생(Schoolgirl)’ 컨셉은 유대교 행사의 가장 무도회에 참가하기 위한 코스튬 의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돈나는 코스튬을 위해 딸 루데스(13)의 옷장을 뒤져 적당한 옷들을 찾아냈다. 실제로 마돈나가 착용한 조끼와 넥타이, 팔에 낀 줄무늬 양말과 스마일 모양 반지, 운동화는 모두 루데스가 최근 착용했던 아이템들이다.

루데스의 옷을 빌려 입은 마돈나는 검은 가발과 망사 스타킹, 짧은 치마와 붉은 테 선글라스로 발랄한 ‘여학생’ 스타일을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마돈나의 연인 헤수스 루즈(22)도 함께 참석했다. 루즈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악당 ‘조커’로 분장, 음산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 할리우드 대표 연상연하 커플인 데미무어와 애쉬튼 커쳐도 각각 수녀복과 신부복을 입고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현지 네티즌들은 마돈나의 ‘여학생’ 코스튬을 보고 “그녀는 놀림거리가 되려고 작정한 것 같다”, “그냥 우아하게 나이를 먹을 수는 없나", "자기가 마치 20살이나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최악의 코스튬 의상”이라는 등 대체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