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콜드패의 설욕은 시작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저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지역 예선 1라운드 1, 2위 결정전에 4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1대 0으로 앞서가고 있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던 양팀은 4회초 한국 공격에서 점수가 나왔다.

한국은 이종욱의 볼넷과 정근우의 중전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이 상대투수 이와쿠마를 상대로 2,3루를 가르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대 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1루 주자 정근우가 3루까지 진출하다 아웃돼 더이상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반격에 나선 일본 4회말 2번 나카지마가 좌중간 안타로 무사 1루에 나간 뒤 투수 봉중근의 보크로 2루까지 진출, 무사 2루의 찬스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편 봉중근은 이날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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