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진관희스캔들의 피해자 종흔동(질리언청.28)이 눈물의 인터뷰를 가졌다.

종흔동은 지난 5일 홍콩 TVB와의 첫 공식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자살을 생각했다"며 "사건 후 나 스스로를 너무 많이 원망했다. 내가 너무 미웠다"고 눈물 섞인 고백을 이어갔다.

'누구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냐'라는 질문에 종흔돈은 "내가 정말 어리석었고, 모든 것이 내 책임"이라며 "이런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전했다.

또 사건 후 자살에 대해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나를 아껴주는 주변인들, 특히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건 이후 1년이 지나서야 기운을 차렸다는 종흥동은 "주변의 격려 덕분에 다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홍콩의 인기 여성듀오 트윈스의 멤버였던 종흔동은 조만간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헐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진관희스캔들은 지난해 1월 진관희 노트북에 있던 성관계 관련 사진 수백장이 인터넷에 급속히 유포되며 홍콩 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진관희 스캔들의 피해자로 장백지(장바이즈)와 세실리아청, 가수 조이융(용조아) 등 여성 스타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진관희는 당시 사건으로 현재 홍콩 법원에서 형사 재판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아자오는 지난 2월 진관희 스캔들에 연루돼 관심을 모았으며,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헐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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