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모범생 ‘헤르미온느’ 역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엠마 왓슨(18)이 미국 아이비리그의 예일 대학교에 합격해 세간을 놀라게 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3일(한국시간) 엠마 왓슨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직접 입학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왓슨은 블로그에 “내가 예일대에 합격했다고 말했던가요?”라는 글을 올려 가장 먼저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아직 전공과 진학 여부에 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왓슨은 지난해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으로부터도 합격 통지서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을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예일 대학교의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면서 결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왓슨은 자신에게 있어 예일대 입학은 시작일 뿐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아주 작은 부분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다”, “여타 여배우들이 그랬듯 학업과 연기활동을 잘 병행하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마감시간에 맞춰 과제를 하거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며 대학생활에 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미국 예일대 합격이 결정되면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게 된 왓슨은 예일대를 졸업한 조디 포스터, 하버드대를 졸업한 나탈리 포트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할리우드 지성파 배우의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