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워낭소리'가 2주 연속 극장가를 석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개봉 7주째 주말인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308개관에서 34만5천433명(점유율 24.8%)을 동원했다.

상영관 수로나 관객 인지도 면에서 이미 웬만한 상업영화를 뛰어넘어 100만명 돌파 9일 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누계는 201만2천764명.
브래드 피트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워낭소리'에 밀렸지만 개봉 3주째 주말에도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선전하고 있다.

166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293개관에서 20만1천418명(14.5%)을 모았고, 이제까지 모두 132만3천50명을 불러모았다.

금융사기를 소재로 한 한국과 외국 스릴러가 3,4위에 나란히 올랐다.

박용하, 박희순의 '작전'은 343개관에서 15만1천930명(10.9%)을 모았으며 지난달 26일 개봉한 톰 튀크베어 감독의 '인터내셔널'은 10만6천414명(7.6%)을 동원했다.

김한민 감독의 '핸드폰'은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개봉 2주째 주말 362개관에서 9만8천585명(7.1%)을 모으는 데 그쳤으며 이제까지 누계는 50만414명이다.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새로 개봉한 한국영화 '구세주2' 역시 저조한 성적이다.

299개관에서 6만913명(4.4%)을 모아 9위로 출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