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태성이 동생이자 가수 송유빈(본명 이성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스위트룸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ROMANCE ZERO)'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성은 “까칠 훈남 ‘ZERO팀’ 팀장 ‘김우진’ 역으로 출연중이다”라면서 “배우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태성은 드라마 OST에 까지 참여한 것과 관련해 “연기자로서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을 뿐, 가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다”면서 “동생의 영역인 만큼 침범하고 싶지 않다. 동생 또한 연기자로 나선다고 하면 질투가 날 것 같다”면서 농담어린 라이벌 의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태성은 “그동안 청년, 20대 초반의 학생 등을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에 또래와 비슷한 캐릭터를 맡은 것 같다”면서 “정형화된 ‘김우진’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내가 과연 어디까지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하자전담반 제로’는 성공률 10% 이하의 문제적 커플들의 사랑, 성공기를 다룬 16부작 드라마로, 오는 28일 4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태성은 오는 4월 일본 도쿄에서 생일 파티 겸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