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이하 민우회)는 지난달 9일 방송된 tvN 연예정보프로그램 'ENEWS'를 '1월의 나쁜 방송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우회가 문제로 삼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가수 이재원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가 피해자와의 합의로 풀려난 사건을 다룬 '단독 인터뷰, 이재원 성폭행 사건의 실체'다.

민우회는 'ENEWS'가 피의자인 이재원의 진술을 일방적으로 인용하고 피해자 A양의 입장은 보도하지 않았으며, 전직 '꽃뱀'이라는 여성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A양에게 '꽃뱀'의 이미지를 덧씌웠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