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누드 스캔들의 주인공 진관희(陳冠希·에디슨 찬·30)가 1년만에 법정에서 입을 열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홍콩 법원에 선 진관희는 "사진 유출은 내게도 엄청나게 큰 충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관희는 "사진 유출은 내게도 엄청나게 큰 충격이었다"며 "나는 프라이버시를 즐기고 프라이버시가 필요한 사람이다. 사진들은 나외에 다른 어떤 사람이 보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답했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또 진관희는 자신이 누드사진을 찍은것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 사진들은 내 개인용 컴퓨터에 있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실제로 논란이 됐던 사진들은 지난해 2월 진관희가 지신의 노트북을 수리점에 맞겼다가 이 상점의 직원에 의해 삽시간에 전세계로 유포됐었다.

유포된 사진은 1300여장으로 당시 홍콩 톱스타들과의 성관계 등의 문란한 모습이 담겨 논란을 빚었다.

당시 사진에는 종흔희, 장백지,질리안 청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진관희는 결국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고 고향인 캐나다고 건너가 사과의 동영상을 띄었다.

특히 '진관희 스캔들'의 피해 여성들 중 일부는 기혼자인 상태여서, 불화설과 자살설, 친자확인설 등이 불거져 나오며 큰 논란을 빚었다. 스캔들 이후 피해 여성들은 수 개월간 연예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일부는 조심스럽게 컴백을 앞두거나 활동을 제개한 상태이다. 한편, 스캔들의 주인공 진관희도 최근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계획이 알려지며 컴백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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