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들의 결별 소식이 잇따라 터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온라인 상에는 뮤지컬 부부 주원성-전수경과 방송인 이다도시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뮤지컬계 잉꼬 부부로 알려진 주원성-전수경은 15년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6월 이미 합의 이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사람의 이혼 사실은 한 여성월간지에 의해 처음 보도됐으며 남편 주원성이 3~4년 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주 갈등을 빚어오다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 93년 결혼한 두 사람 사이에는 7살 쌍둥이 딸이 있으며 현재 전수경의 양육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나쁜 감정으로 헤어지지 않은 만큼 친구같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라이프' 등에 출연해온 전수경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있다. 전수경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떼루아'에서도 열연을 펼친바 있으며 오는 3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의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방송인 이다도시(40)는 결혼생활 16년만에 문화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이혼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도시의 이혼 소송 또한 여성 월간잡지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 이 월간지는 이다도시가 최근 재산과 양육권 분할 등의 문제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다도시는 지난 1993년 연세대 불어강사였던 남편을 따라 귀화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해왔다. 이다도시는 방송 틈틈히 남편의 사업을 위해 완벽한 내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이다도시는 이혼소송에 관한 기사가 나가기 전 지난 토요일 아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자연스럽게 집안 이야기를 전하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은 알려진 바 없지만 이다도시의 측근들은 조심스럽게 '문화차이'를 이혼의 이유로 꼽고 있다. 하지만 얼마전까지 방송에 출연할 만큼 가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이다도시가 이혼소송을 내기까지 남모를 속앓이를 해왔을 것이라며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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