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22일 (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빈민가 출신의 18세 고아소년 자말 말리크가 거액의 상금이 걸린 인도 최대의 퀴즈쇼에 참가해 최종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물.

이날 감독상 후보로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비드 핀처, '프로스트 vs. 닉슨'의 론 하워드, '밀크'의 구스 반 산트, '더 리더'의 스테판 달드리가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한편, 대니 보일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의 시상식에서 이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