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을 벗은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수목극 강자로 떠오른 가운데, 첫 회 마지막 장면에 나왔던 애절한 목소리의 OST 주인공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 또한 모아지고 있다.

이날 드라마 마지막은 주인공 소지섭(이초인 역)과 한지민(오영지 역)이 중국 공항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두 주인공이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드라마 OST가 흐르며 끝을 맺었다. 이후 드라마가 끝나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마지막 애절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냐"며 '카인과 아벨 OST'가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엔딩 곡의 주인공은 바로 남성 3인조 보컬 그룹 V.O.S의 최현준. 최현준이 부른 이 노래는 드라마 주인공이기도 한 소지섭이 랩퍼로 변신한 '미련한 사랑'이다.

'미련한 사랑'은 지난해 소지섭이 SG워너비 전 멤버인 채동하와 함께 부른 힙합 발라드곡으로, 채동하 대신 최현준이 새로 녹음해 드라마 OST로 재탄생됐다.

카인과 아벨 OST 담당자는 "OST 작업을 하면서 드라마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다가 최현준의 목소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며 "소지섭의 랩에 최현준이 피처링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현준은 현재 4~5월께 솔로앨범 발매를 위해 곡 작업에 한창이며, 최현준이 속한 VOS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첫 콘서트를 연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