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스튜디오 느림보)가 20일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개봉한 '워낭소리'는 17일까지 168개관에서 85만6천365명을 모았다.

평일 하루 5만-6만명의 관객이 관람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월-목요일보다 많은 관객이 드는 만큼 20일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총제작비 2억원을 들여 팔순 농부 부부와 마흔 살 소의 삶을 그린 '워낭소리'는 7개관에서 개봉해 100개관 이상으로 상영이 확대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적은 제작비와 개봉관 수 등 독립영화의 열악한 여건을 고려하면 100만명 돌파는 상업영화 1천만명 돌파를 뛰어넘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