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재정이 KBS '상상플러스-시즌2'(이하 상플)의 MC로 발탁됐다.

19일 KBS 관계자는 "얼마전 KBS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주인공 강호세 역을 맡았던 박재정이 '상상플러스'MC 로 발탁됐다"며 "오는 3월 전면적인 개편으로 새 단장하는 '상상플러스 - 시즌2'에 박재정이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정이 MC로 발탁된 이유에는 지난 1월27일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출연에서 박재정은 첫 예능 나들이에도 불구하고 다소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했던 박재정은 개인기로 '마초맨'을 흉내내 촬영 중간중간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 개인기로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던 중 갑자기 옷을 벗고 안에 입은 반팔 티에 본인이 직접 '연기는 투혼이다! 예능도 투혼이잖아'라는 문구를 선보이는 것과 동시에 '투혼 재정'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었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은 박재정을 MC 로 발탁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할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박재정의 오는 26일 MC 로서 첫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녹화분은 3월 3일 저녁 방송된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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