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최근 막장드라마로 꼽히는 '꽃보다 남자'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 드라마로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KBS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 쪽대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꽃보다 남자'의 패러디로 구준표역에 박명수, 윤지후 역에 유재석, 소이정 역에 노홍철, 송우빈 역에 정준하, 금잔디역에 전진, 오민지 역에 정현돈이 맡아 열연했다.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패러디한 '무한도전-쪽대본 특집'은 2회부터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대본을 쓰며 촬영을 진행했다. 12시간안에 드라마를 완성해야하는 제한된 시간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갈수록 산으로 가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특히 '꽃보다 남자'로 시작한 드라마는 '아내의 유혹'과 '가을 동화'로 차츰 변해가 드라마 내용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오민지(정형돈 분)와 구준표 엄마(정준하 분)는 금잔디를 강에 빠뜨려 죽이며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 했다. 잔디(전진 분)는 복수하기 위해 자신을 백장미라는 이름으로 준표(박명수 분)를 유혹했다.

또 '가을 동화' 패러디로 결혼식장에서 윤지후(유재석)이 잔디와 10년전 이별한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잔디는 백혈병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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