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간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스페인과 태국 등 7개국에 판매됐다고 제작사 오퍼스 픽처스가 13일 밝혔다.

오퍼스 픽처스는 '쌍화점'의 스페인(임팍토 필름), 체코/슬로바키아(할리우드 클래식), 태국(사하몽콜) 지역 판권을 판매했으며 러시아와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지역의 판권 판매 계약을 마무리 중이다.

'쌍화점'은 영화가 완성되기 전 이미 일본과 독일, 베네룩스 3국에 판권이 팔려나간 바 있다.

오퍼스 픽처스는 "올해 한국 영화 첫 흥행 대작이라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이 '쌍화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홍보용 영상을 본 사람들이 동양적 아름다움과 화려한 스케일을 극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작년 12월30일 개봉한 '쌍화점'은 11일까지 전국 382만6천명을 동원, 이미 국내 흥행 성적 만으로도 손익분기점(35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