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MBC '환상의 짝꿍' 녹화에 참여한 탤런트 박준규가 "내가 왕년의 F4 구준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한국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영화배우 박노식의 뒤를 이어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 박준규는 어린시절을 부유하게 보냈다며 "지금 인기리에 방영 중인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처럼 귀한 대접을 받고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적 항상 대장이었고 다른 친구들이 칡뿌리를 먹던 시절에 본인은 미제 초코바를 먹으며 아이들에게 나눠주곤 했다"며 미움 받는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왕년에는 F4이었을지 몰라도 현재는 이경규, 조형기, 이계인과 함께 G4(지포)(?) 아니냐"고 받아쳤고 이에 박준규는 인정한다는 듯이 크게 웃어보였다.

이날 박준규는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유리에게 "신곡이 너무 좋다"며 제목을 '기'라고 말해 출연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또 박준규 식 아메리칸 스타일 인사법, 여자들에게 사랑받는 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박준규, 화요비,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유리가 함께했다. 어린이 출연자 중 '리틀 구준표'가 등장해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스팀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