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수 크리스 브라운이 연인 리한나를 폭행한 사건으로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불화가 할리우드의 문제아 패리스 힐튼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지 'OK!'의 보도에 따르면, 리한나와 크리스는 지난 6일 열린 한 이브닝 파티에 함께 참석했다. 그러나 크리스는 리한나가 공연을 하고 있는 동안 힐튼에게 말을 걸며 추파를 던졌고, 이것이 리한나의 심경을 건드리게 된 것이다.

OK는 파티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크리스와 힐튼은 함께 밖으로 나갔으며, 두 사람이 안으로 돌아왔을 때는 한층 친밀해진 모습이었다”, "리한나는 그것을 간파했고 파티 내내 크리스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OK는 두 사람이 이미 그 전날 크게 다퉈 감정이 악화된 상태였고, 힐튼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심각해 진 것으로 보인다며 패리스 힐튼이 이번 폭행 사건에 부분적으로는 책임이 있을 거라고 전했다.

한편, 폭행혐의로 체포됐던 크리스 브라운은 지난 9일 5만 달러(약 7000만원)의 보석금을 치르고 석방되어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두절한 채 칩거 중이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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