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일기 리턴즈'로 컴백한 에이미가 남자친구 이민우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에이미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이민우에게 줄 선물로 수제 초콜릿과 꽃다발을 준비하며 "민우 팬들에게 혼날까봐 걱정"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첫 만남에 대해 에이미는 "'꼬꼬관광 싱글싱글' 촬영을 하고 집에 도착해 보니 가방 끝에 민우가 직접 쓴 편지가 꼽혀 있었다. 편지에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이 감정 소중히 간직하자'는 내용이 있었다"며 "나중에 들어보니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썼다고 하더라"며 당시 설레던 감정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민우의 '편지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에이미는 이민우의 깜짝 이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만난지 99일째 되는 날 에이미는 갑자기 이민우의 집으로 초대를 받게 됐다. 당시 이민우는 집 전체를 촛불로 환히 밝혀 놓고 가운데 100일 기념 케이크를 준비해 에이미를 감동시켰다는 후문.

그녀는 "여자 애들이 감동받았을 때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지금 껏 가식이라 생각해 왔었는데, 이날 난 정말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에이미는 이민우에게 커플링을 받아낸 사연과 데이트 담을 공개하며 이민우화 화상통화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촬영진의 부러움을 샀다.

선물을 모두 완성시킨 에이미는 "유치원생이 만든 것처럼 알록달록 한 것이 컨셉이다. 직접 만든 꽃을 오빠(이민우) 작업실이나 방안에 둬 활력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방송은 12일 저녁 12시.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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