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구준표(이민호 분)가 금잔디(구혜선 분)에 로맨틱한 별과 달 모양의 목걸이를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키스를 부르는 목걸이'라는 의미를 지닌 목걸이를 구준표가 금잔디에 선물하고 나서 두 사람이 뜨거운 키스신을 선보여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12화에서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 추가을(김소은 분)은 스키장에 놀러가 스노보드와 스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스키장에 놀러간날 밤 구준표(이민호 분)는 금잔디(구혜선 분)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들고 고민에 빠진다. 이를 눈치챈 이정과 우빈은 준표를 놀리며 "잔디에게 프로포즈하려는 거냐"고 말한다.

이에 구준표는 "하도 일을 치고 다녀서 목에 메두려고 그런다"라고 말한다. 이정과 우빈은 "잔디에게 그렇게 말하면 가만있지 않을걸"이라며 준표를 더욱 놀린다.

윤지후(김현중 분)는 목걸이를 갖고 고민하던 준표를 위해 잔디와의 자리를 마련해준다.

윤지후의 든든한 후원덕에 만나게 된 구준표는 잔디에게 목걸이를 선물할 자연스러운 기회를 얻게 된다.
구준표는 추워하는 잔디를 위해 자신의 코트를 벗어주며 주머니에 손을 깊이 넣어보라고 말한다.

코트 주머니 안에는 잔디에게 선물하려던 목걸이가 들어있었고 이를 본 잔디는 구준표에게 "너 취향 특이한것은 알겠지만 이건 아니지. 이건 여자꺼 아니냐"며 웃는다. 이에 구준표는 "그거 니꺼야!"라며 금잔디의 둔한 눈치에 인상을 찡그린다.

구준표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목걸이이야"라며 자신이 디자인 한것이라고 밝힌다.

목걸이 디자인을 가리키며 구준표는 금잔디는 달이고 구준표 자신은 별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금잔디는 구준표에게 "어째서 넌 별이고 난 달이야"라고 물어보자 구준표는 "금잔디는 준표라는 별에서 영원히 벗어날수 없는 달이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이 달을 놓지 않을꺼니까"라고 말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준표는 키스를 하려고 하다 재채기가 나와 실패하고 만다. 잔디는 구준표에게 코트를 다시 벗어서 주고 준표는 추운 잔디를 위해서 춥다며 뒤에서 잔디를 안아준다.

그러나 구준표가 잔디에게 목걸이를 선물하자 악녀3인방 진선미는 스키장에서 금잔디의 목걸이를 몰래 빼낸나.

악년3인방의 음모를 눈치채지 못한 잔디는 준표가 준 목얼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찾아 헤맨다.
준표가 잔디를 만나러 가던중 악녀3인방 진선미를 만나게 되고 진선미는 "잔디가 아마 목걸이를 잃어버렸을 거다"라며 "어떻게 쉽게 준표선배가 준 마음을 잃어버릴 수 있냐"면서 이간질한다.

폭설주의보 속에서 금잔디는 스키장으로 목걸이를 찾아 나서고 눈속에서 그만 쓰러진다. 금잔디가 목걸이를 찾으러 나갔다는 전화를 받은 구준표는 금잔디를 찾으러 스키장으로 향하고 드디어 쓰러진 금잔디를 찾게된다.

두사람은 폭설을 피해 오두막에 들어가고 얼은 몸을 녹이다 두사람은 키스를 한다.

극중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준 별과 달 모양의 목걸이는 스톤헨지의 키싱스타(Kissing Star)로 '키스를 부르는 목걸이'라고 불린다. 이 목걸이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키스를 부르는'의 의미를 갖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일 방송된 KBS '꽃보다남자' 12화의 시청률은 31.4%(TNS미디어코리아 집계ㆍ전국기준)이며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에덴의 동쪽'은 25.9%, SBS '떼루아'는 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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