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작전을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작전'(감독 이호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의 주인공들이 영화와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친필 포토코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전 멤버들의 ‘친필 포토코멘터리’ 영상에는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4명의 주연배우들이 직접 쓴 촬영 현장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특히 촬영현장 사진을 통해 즐거웠던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사진 위에 당시 느낌을 직접 적은 배우들의 글속에는 돈독했던 멤버들의 모습을 그대로 자아내고 있다.

박용하는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며 연기하는 열정적인 모습, 장난기 가득한 모습, 때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유난히 아끼고 챙기는 섬세한 모습이 사진과 글에서 느껴진다. 이번에 공개된 박용하가 직접 쓴 글속에서 박용하의 인간적인 매력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김민정의 포토코멘터리는 “감독님과 난.. 촬영내내 그랬다. ‘같은 생각’ 무지 많이 하고.. ‘같은 느낌’ 무지 많이 느끼고.. OK 컷, NG 컷도 늘 같았다!’ 라며 유난히 잘 통했던 감독님에 대한 글이 인상적이다.

또한 조명팀을 대신해 조명을 세팅하는 박용하의 사진에는 “센스쟁이 용하 오빠가 조명을 만지고 있다. 근데… 난 솔직히 불안했다. 오빠… 잘해야해… 그래야 우리 모두 잘나와…” 라고 코멘트를 적는 등 귀엽고 애교 넘치는 김민정의 모습을 담아냈다.

박희순은 지금과는 다르게 감독님과 어색했던(?) 만남, 김민정과 첫 촬영한 날의 분위기 등을 적었다. 지금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작전멤버들. 하지만 박희순의 포토코멘터리 속의 배우와 스탭들의 모습에는 당시 첫만남의 설레임과 약간의 어색함이 담겨있다.

“촬영장에 오면 너무 재미있어요.” 라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김무열. 선배 배우 박희순과의 멋진 연기장면을 회상하기도 하고, 박용하가 준 특별한 선물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남겼다. 영화를 통해 만나게 된 박희순, 박용하 두 배우와의 우정이 묻어난다.

영화 '작전'은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으로, 12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