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F4 구준표(이민호)와 금잔디(구혜선)의 엇갈리는 러브라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한 '제하'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이를 연기한 정의철에 대한 관심 모아지고 있는 것.

'꽃보다 남자' 11화에서는 '엔조이' 스튜디오를 찾은 금잔디가 악덕 사장의 꼬임에 넘어가 위기에 봉착하자 한 남자가 등장, 구혜선을 구해준다.

이후 금잔디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등장해 도움을 주며 특별한 관계를 형성, 구준표는 이들을 오해하며 금잔디와의 사이가 소원해진다.

그러나 갑자기 금잔디를 과학실로 이끌어 독가스를 살포하고, 이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거부하는 금잔디에게 키스를 하려고 하는 등 돌변한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바로 1화에서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자살 소동을 일으켰던 이민하의 동생 이제하였던 것.

정의철의 1인 2역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 캐릭터는 극중 금잔디의 팬을 자청하며 접근을 시도, 형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한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원작에서 '준페이' 역인 제하는 베일에 싸인 캐릭터로 이날 방송에서는 '하제'-'제하'를 선보이며 묘한 매력을 발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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