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 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허진호, 변혁, 유영식, 오기환, 민규동 등 다섯 명의 유명 기성 감독들이 공동 연출하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오감도'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세대 스타 김동욱, 정의철, 송중기, 신세경, 이시영, 이성민이 추가로 합류한다.

신세대 핫커플 6명이 대거 캐스팅된 오기환 감독 편 에피소드는 같은 학교 친구인 세 쌍의 고등학생 커플들이 누군가의 제안에 의해 단 하루 동안만 각자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서 데이트를 즐기는 아슬아슬하고 발칙한 커플체인지 게임을 담고 있다.

제작진은 이 같은 10대들만의 솔직 발칙한 사랑표현법을 다양하고 신선한 캐릭터들로 표현하기 위해 최근 젊은층 사이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신세대 연기자 6명으로 캐스팅을 최종 완료했다.

지난 2007년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귀여운 바람둥이 ‘진하림’ 역을 통해 주목을 받은 김동욱은과 현재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1인2역으로 출연중인 정의철, 영화 '쌍화점'에서 꽃미남 친위부대 ‘건룡위’ 의 일원으로 풋풋한 매력과 미소년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배우 송중기가 각각 또 다른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오감도'를 통해 2년 반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세경과 '꽃보다 남자'에 이어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가수 전진과 커플을 맺게 된 신예 스타 이시영, 마지막으로 2005년 제1회 포체 디지털 얼짱 포토 콘테스트 1위로 선발,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데뷔식을 치른 신예 이성민도 영화 '오감도'를 통해 스크린에 첫 진출한다.

특히 이성민은 88서울올림픽 주제가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의 리더 이승규의 딸로도 알려진 바 있는 그녀의 깨끗하고 신선한 이미지가 스크린에서 어떤 연기로 거듭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오감도'는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겸비한 기성 감독들이 ‘에로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성 담론을 공동 연출하는 이른바 ‘色 다른 감각의 에로스’ 영화로, 김강우와 차수연, 장혁과 차현정, 김수로와 배종옥, 김민선의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 '한국판 러브액츄얼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감도'는 현재 촬영 중으로, 올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